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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삶에 대해 갖게 된 새로운 시각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갖가지 질문에 대해 흑백의 대답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질문들은 회색지대로 우리를 이끌게 된다. 불확실하고 양면적이며 영원한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그 회색지대야말로 우리의 삶에서 가장 흥미로운 공간이 아닐 수 없다.
나는 비로소 삶을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다른 모두의 삶과 마찬가지로 나의 삶 역시 정답이 없는 질문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러하기에 내 삶은 더욱 경이롭고 흥미로운 공간이 아닐 수 없다.
+) 답이 없는 상황을 경이롭고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상황은... 상당한 정신 건강을 보유한 사람의 기준이지 않을까. 답이 없어도 질문은 많은 사람이 되기가 참 어렵다.
모든 이야기의 본성은 주관적이다. 우리는 자신의 이야기가 '진실'이라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각자 자신의 눈으로 바라본 진실일 뿐이다. 우리는 늘 상황을 합리화하기 위해, 비난의 화살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핑계를 대거나 변명하기 위해, 그 모든 상황을 어떻게든 스스로 견딜 수 있게 하기 위해 이야기를 재구성한다.
+) 거의 매일, 심지어 오늘도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월초엔 빽빽했던 스케쥴러가 월말엔 소박해진다. 그럴때마다 나는 내 체력을 탓하는 편인데 오늘은 집에 오자마자 잠을 자고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에너지를 다 써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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