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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405631
동명의 BL웹툰이 검색결과에 더 많이 보여서 당황스러웠지만 나온지 10년이 넘은 책이라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했다. 도서관에서 몇 차례 빌려놓고선 기한 내 책장도 못 넘겨보고 반납했었는데 이북으로 드디어 완독했다.
10년 전에 봤으면 재밌게 읽었을 것 같긴한데 이제는 오그라드는 부분이 상당히 많아서 중간중간 계속 팔을 쓰다듬었다. 자각하지 못했지만 몇년 전부터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외에는 소설을 거의 안보고 있었던터라 소설이 주는 몰입감은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
p211
연우야 잘 들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해서 일이 저절로 잘 풀리는 건 아니야. 스스로 일을 잘 풀어가게 되는 거지. 그리고 말야, 서로 사이가 좋아서 가족이 행복한 게 아니라, 각기 제 인생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가족이 사이가 좋아지는 법이야. 그러니까 내가 내 행복을 찾고 있는 건 너를 위한 일이기도 해. 알겠지?
+) 착한 사람이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아니고 행복한 사람이 좋은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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