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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1밑줄 2021. 3. 27. 13:55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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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0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에게 설명할 때보다 자신보다 수준이 낮은 사람에게 설명할 때 메타인지를 더욱 강하게 점검 당합니다. 착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아는 것을 설명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지식을 점검하면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이타적이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 퍼준만큼 돌아온다.
p48
일상생활에서 상대가 "너 뭐 먹을래?"라고 물어보면 우리는 별다른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떠올리고 말합니다. 하지만 회식이나 모임에서 "우리 뭐 먹을까?"라고 하면 욕먹지 않을 만한 무난한 장소를 고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회식할 때만 가는 식당이 따로 있습니다. 이렇게 회피 동기를 잘 자극하는 '우리'라는 개념을 전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고 많이 쓰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우리 집, 우리 엄마, 우리 회사, 우리 사회... 이렇든 우리나라는 회피 동기 사회입니다. 회피 동기가 강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대가 싫어하는 것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상대가 무엇을 싫어하는지는 귀신같이 알고 있지만 좋아하는 것은 잘 알지 못합니다.
+) 정말 가족이나 친구들이 싫어하는 것만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사실 그렇게 명확하게 얘기해주는 사람도 없고.
p51
인간은 늘 많이 연습하고, 훈련하고, 노력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제대로 정확하게 해내고 싶을 때 적절한 만큼의 접근 동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 할 수 있음에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접근 동기는 내가 좋아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접근 동기가 강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것이 많습니다. 위시리스트가 긴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바라고, 소망하고, 이뤄내야 합니다. 소망하는 것이 적은 사람들은 회피 동기로만 이 세상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일어나서 안 되는 일을 막는 회피 동기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접근 동기를 통해 일어나야 할 일들, 일어나면 좋은 일들, 내 소망과 관련된 일들을 이뤄내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
+) 좋아하는 것이든, 싫어하는 것이든 한 번 더 스스로 물어보면 좋을 것 같다. 왜 좋은지,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 싫은지 구분하다 보면 취향을 구체화할 수 있고 내가 모르는 내 모습이 새롭게 발견될 수 있을 것 같다.
p69
우리는 비교를 통해 후회라는 감정을 느낍니다. 하지만 비교를 통해 만족은 하지 않습니다. 만족은 스스로 잘했을 때 느낄 수 있습니다. 즉 누군가와의 비교로부터 얻어지는 것이 후회이고, 자신으로부터 직접 받는 것이 만족입니다. 비교에 민감해서 책임과 의무만 다하는 삶을 살다보면 어느 순간 만족이라는 게 없는,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후회 없는 삶과 만족하는 삶을 따로 살아야 합니다.
+) 어느 한 방향에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는 건 이제 정말 알겠는데 이것도 저것도 정도껏 해낸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정말 잘 알겠다.
p85
소리가 울림이라면 '마음을 울린다'는 것은 이성과 감정 중 어디에 가까운 표현일까요? 감정입니다. 귀는 눈보다 우리 감정을 더 많이 자극합니다. 실제로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것보다 귀로 듣기만 할 때 더 감정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문회가 열릴 때 TV로 본 사람들과 라디오로 들은 사람들 중 라디오를 들은 사람들이 더 격하게 반응합니다. 듣는 것이 보는 것보다 더 정서적인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 요새는 듣는 게 잘 되지 않아 고민이다. 들을 때 집중이 잘 안되기도 하고, 집중이 안되다보니 들었던 내용을 쉽게 잊어버리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게 이전만큼 재밌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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